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를 향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병역 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고 박원순 시장의 극단 선택에 안타까움을, 유족들의 황망함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도 아버지 사망 소식에 황급히 입국한 박씨를 이같이 겨냥했다.
배 의원은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주신 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박 시장의 아들은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 진단을 받아 입대 나흘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병역문제 논란이 확산하자 영국으로 떠나 그동안 현지에 머물러오다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11일 입국했다.
누리꾼들은 “장례식 끝난후에 제기하라” “지금 거론하는 것은 예의 어긋나” “MBC노조 파업때 무슨일 했는지 반성부터 해라”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