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어… 이태원 클럽 확산 때보다 더 위험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종교시설·학원·영화관 등 이용 방역수칙 잘 지켜야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종교시설·학원·영화관 등 이용 방역수칙 잘 지켜야
이미지 확대보기방역당국은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을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했다.
16일 연합뉴스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6명으로, 14일(103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무려 269명에 달한다.
이런 확진자 급증은 지난 5∼6월 이태원 클럽이나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을 당시엔 감염 시설이나 활동을 특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엔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상황이라 접촉자 추적 등 역학조사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름 방학과 휴가, 광복절 연휴가 맞물린 현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앞서 '재유행'을 겪은 몇몇 국가들처럼 한국도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서울과 경기도는 앞으로 당분간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 및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프로스포츠 경기와 국내 체육대회는 다시 무관중 상태로 진행되고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로 대규모 조사 및 검사가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원격수업이 권고된다.
두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자 확산세를 최대한 빠르게 잡기 위해 방역당국이 꺼내든 카드다.
우선 정부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총 12개 시설 및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했는데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도 고위험시설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6시부터는 모든 PC방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정부는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현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단속을 하기로 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방역 수칙 준수 의무를 위반해 감염이 발생하면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정부는 2주간 강력한 권고를 바탕으로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운영 중단 등 강화된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