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일 대사·우루과이 해군 수뇌부 긴급 회동…원거리 영해권 방어 위한 ‘초일류 국방 가치’ 공유
HD현대중공업 ‘HDP-2200 OPV’ 강력 부상…‘참수리급’ 추가 기증 및 FA-50 도입 청신호
HD현대중공업 ‘HDP-2200 OPV’ 강력 부상…‘참수리급’ 추가 기증 및 FA-50 도입 청신호
이미지 확대보기남미 대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서양 연안의 해상 안보 강화를 추진 중인 우루과이가 영해 수호를 위한 차세대 파트너로 대한민국을 낙점하고, 최첨단 해상 전투함 및 전술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고위급 군사·방산 외교에 전격 착수했다. 과거의 실패를 딛고 파격적인 금융 지원과 퇴역 함정 무상 공여라는 ‘K-방산 패키지’ 카드가 제시되면서, 남미 방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메가톤급 계약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현지 시각) 남미 군사 안보 전문 매체 인포데펜사 보도에 따르면, 노원일 주우루과이 한국대사는 지난 5월 22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우루과이 해군 최고 사령부 수뇌부와 긴급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루과이 해군의 최고 권력자인 호세 루이스 엘리존도(José Luis Elizondo) 해군참모총장(해군 대장)을 비롯해, 호세 루이스(José Ruiz) 해군본부 총참모장(해군 준장), 세사르 리차르디(César Ricciardi) 국립해양청장(해군 준장) 등 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우루과이의 해상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력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강력한 창’이 된 참수리급…K-함정 ‘HDP-2200’ 도입 급물살
우루과이 해군이 한국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는 배경에는 이미 한국이 무상 기증해 실전 운용 중인 연안 경비정의 압도적인 위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우루과이 해군의 숙원 사업인 원해경비함(OPV) 도입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핵심 모델인 ‘HDP-2200 OPV’가 강력한 후보로 다시 부상했다. 과거 입찰 프로세스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우루과이의 예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파격적인 다각적 금융 지원(Financing)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의 신조 OPV가 최종 건조되어 인도되기 전까지 발생하는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 해군의 초계함(Corvette) 등 준전함급 함정을 ‘스톱갭(Stop-gap·임시 대체 자산)’ 형태로 즉각 무상 대여하거나 양도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우루과이 군 수뇌부를 사로잡았다.
공군까지 번진 K-방산 열풍…‘KAI FA-50’ 우루과이 차세대 전투기 낙점 유력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국방 파트너십은 바다를 넘어 하늘로까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우루과이 군 당국은 이미 1980년대 중반 한국으로부터 육군용 야포 및 대포 등 다양한 포병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 장비들은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완벽한 가동률을 자랑하며 우루과이 육군의 핵심 화력으로 운용 중이다. 한국산 무기체계의 탁월한 내구성과 후속 군수 지원 능력을 뼈저리게 체감한 셈이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루과이 공군(Fuerza Aérea) 역시 차세대 다목적 경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파이팅 이글’을 가장 유력하고 선호하는 핵심 후보 기종(Favoritos)으로 공식 낙점하고 긴밀한 팩트 체크를 진행 중이다. 초음속 비행 성능과 정밀 타격 능력, 그리고 압도적인 가성비를 갖춘 FA-50이 도입될 경우, 우루과이는 남미 최고 수준의 친서방 항공 타격 능력을 단숨에 확보하게 된다.
독일, 스웨덴 등 유럽 방산 강국들이 거대한 예산 장벽을 내세우는 사이, 대한민국은 실전 검증된 첨단 하드웨어와 금융 지원, 그리고 즉각 가동 가능한 임시 대체 함정 공여라는 ‘토탈 국방 포트폴리오’로 우루과이의 안보 심장부를 공략하고 있다. 대서양의 빗장을 열기 위한 이번 몬테비데오 군사 회동이 굳건한 한-우루과이 안보 동맹의 서막이자, 남미 시장 전체를 뒤흔들 K-방산 신화의 거대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