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의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도 등교 인원이 3분의 2 이하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교육감 영상회의는 전날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격상에 따라 열렸다.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교육분야 후속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세부사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18일엔 정세균 국무총리 담화를 통해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이날 수도권 학생들의 확진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학생 65명과 교직원 9명 확진이 확인됐다”면서 “전체 74명의 77%인 57명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11일 이후 불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숫자가 전체 확진 학생·교직원의 39%를 차지할 정도다”고 안타까워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