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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공급 이어지는데 지방은 갈수록 빈집만…주거 불균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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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공급 이어지는데 지방은 갈수록 빈집만…주거 불균형 심각

통계청, '2019 인구주택총조사' 발표
신규 주택 49만채 중 절반 수도권 편중
수도권外 빈집 중 30년 이상 주택 35%
 부동산114가 지난 12일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114가 지난 12일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작년 전국에 새로 공급된 주택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빈집이 된 10채 중 7채는 수도권외 지역에 있고, 지방에는 30년 이상 된 낡은 빈집이 갈수록 늘어 주거여건의 지역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됐다.

28일 통계청의 '2019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813만호로 전년보다 2.8%(49만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35만5000호로 가장 많고, 서울 295만4000호, 경남 126만7000호, 부산125만호 순이다.

전체 주택의 45.9%인 832만8000호가 서울과 경기, 인천(101만9000호)에 분포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3.3%(26만7000호) 증가한 것이다.
경기는 18만6000만호가 늘어 전국에서 주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울 6만호, 인천 2만1000호가 늘어 수도권에만 전국 신규 주택(49만4000호)의 절반이 넘는 26만7000호(54%)가 새로 공급됐다.

지난해 전체 인구수는 15만명, 가구 수는 39만 가구가 증가한 것을 봤을 때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만 놓고 봤을때 18만명이 증가하고, 25만 가구가 늘었다. 주택 공급도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니 인구 과밀 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미분양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수는 전년보다 9만8000호(12.2%)가 늘어난 151만8000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빈집이 27만9000호(18.4%)로 가장 많았지만 서울(9만3000호), 인천(6만7000호) 등 수도권의 빈집은 43만9000호로 전체의 30%(28.9%)가 채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30년 이상된 빈집은 7만4000호이다. 수도권에 있는 빈집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16.8%에 불과했다.
반면, 전남은 빈집 12만2000호 가운데 30년 이상된 집이 6만2000호(51%)로 노후 빈집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전북도 빈집 9만1000호 중 4만호(43.7%)가, 경북은 빈집 14만4000호 중 6만2000호(43.5%)가 30년 이상된 낡은 주택이다.

수도권외 지역의 빈집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은 35%에 달해 수도권과 지방 간 주거여건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구주택총조사는 2015년 이전에는 현장조사 방법으로 5년 단위로 공표했지만, 2015년부터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