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일(현지시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로 수정 전망했다.
OECD는 지난 6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2%로 내다봤다가 8월 -0.8%로 올린 뒤 9월 다시 -1%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전망에서는 이를 더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OECD 37개국 가운데 1위,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의 성장률 전망이다.
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 조치로 회원국 중 올해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밝혔다.
OECD는 또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2.8%로 예상했다.
OECD는 내년에 코로나19 위기 이전 GDP 수준을 회복하는 국가는 한국과 노르웨이, 터키,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 5개국뿐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2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회원국 중 2022년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가장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 전망했던 -4.5%에서 -4.2%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9월 전망했던 5%보다 크게 낮은 4.2%로 예상했다.
2022년에는 세계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9월 -3.8%에서 -3.7%로 올렸고 일본도 9월 -5.8%에서 -5.3%로 상향했다.
중국 성장률은 1.8%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미국 3.2%, 일본 2.3%, 중국 8%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우는 올해 -7.5%, 내년 3.6%로 제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