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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대비 美우주군 명칭 '가디언즈'...할리우드영화 제목 그대로? 언론·SNS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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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대비 美우주군 명칭 '가디언즈'...할리우드영화 제목 그대로? 언론·SNS 조롱

트럼프 창설 자화자찬하기도...트위터에 "코로나 수천명 죽고 러시아에 해킹 당하는 동안 이름 짓느라 수고" 비꼬아
미국 백악관 공식 트위터에 올려진 미 우주군 상징 이미지. 사진=White House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백악관 공식 트위터에 올려진 미 우주군 상징 이미지. 사진=White House 트위터
이른바 USA 스타워즈 사령부로 불리는 미국 우주군의 정식 명칭이 ‘가디언즈(Guardians)’로 채택됐지만, 미국 안팎에서 비꼬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CNN,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우주군 창설 1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우주군 소속 남녀 대원들이 앞으로 ‘가디언즈’ 이름으로 알려질 것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6번째 미국 군대로 창설된 미 우주군의 명칭이 ‘가디언즈’로 발표되자 즉각 언론이나 소셜미디어계정(SNS) 등에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laxy)’를 따온 게 아니냐며 조롱성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 군사 전문 매체는 ‘가디언즈’ 이름이 마블코믹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 시리즈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 공식 트위터에도 관련 소식에 일부 팔로워들은 ‘니들은 코로나19로 매일 미국인 3000명이 죽어나가고, 러시아가 우리 안보망 몽땅 해킹하는 동안 트레키(trekkie, 영화 ’스타트렉‘ 팬)를 위한 네이밍(우주군 이름짓기)을 해결하는 기쁨을 안겨줬다’며 풍자글을 띄웠다.

이같은 반응은 미 우주군의 이름이 할리우드 영화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을 희화화한 것도 있지만, 대선에 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했던 우주군의 운명이 과연 내년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에서 어떻게 유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 우주군은 공식 트위터에서 “가디언스는 우주 작전의 긴 역사와 함께 하는 이름”이라면서 “1983년 미 공군 우주사령부의 좌우명이었던 ‘우주 전선의 수호자(가디언즈)’에서 유래됐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