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부터 해외 출장 기업인에 대한 지원이 백신접종부터 전세기 운항, 의료·격리면제까지 원스톱으로 시행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31일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국가·국경 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14일 문을 열었다.
이달 26일까지 제도 안내 및 각종 신청서 접수 등 모두 3만5784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는 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접종을 위한 일괄 접수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출장 기업인을 위한 전세기 운항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과 협력, 베트남 중국 등으로의 출장 기업인 모집, 전세기 인·허가 협의 및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전세기 49회, 5229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발급, 현지숙소 예약, 격리면제 신청 등을 일괄 지원하는 '입국지원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텐진·난징 등 중국을 대상으로 이동 지원 패키지를 접수하고 있다.
베트남과 미국, 인니 등에 대한 수요조사도 할 예정이다.
또 4월 말부터는 기업인이 출장 중 실시간으로 건강진단과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인 해외안전이동 웨어러블 지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웨어러블 기기로 실시간으로 체온을 자동 측정하고, 원격의료 상담 및 현지 진료를 지원하며 국가별 입국절차 등을 안내하겠다는 것이다.
출장 기업인의 격리면제도 지원, 계약․약정을 체결하거나 현장 작업이 불가피한 경우 등 사유가 인정되면 입국 전·후, 체류기간 중 PCR 검사 의무 등 엄격한 기준 하에 국내 입국 때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업인이 격리면제를 접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지난해 12월 센터로 접수를 일원화한 이후 최대 2주에서 평균 5.8일로 줄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