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9만3001명 늘어…지난 2월 13일이후 9주만에 10만명미만 대 증가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처럼 진정세를 보이자 정부는 1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전면 해제한다. 17일 동아사이언스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발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만3001명 늘어 누적 1630만5752명이다. 전날(10만7916명)대비 1만4915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16만4456명보다 7만1455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3일(23만4261명)과 비교시 14만1260명이나 줄었다.
10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13일(5만6410명) 이후 9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만2983명중 수도권에서만 발생한 환자 수는 4만2796명(46.2%)이다. 경기 2만3117명, 서울 1만4805명, 인천 4874명 이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9만917명→21만732명→19만5397명→14만8431명→12만5846명→10만7916명→9만3001명으로 일평균 약 13만8891명꼴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273)명보다 70명 줄어든 203명 발생했다. 지난 14일 사망자 수는 318명으로 전날(184명)보다 1.72배나 늘었지만 15일 264명, 16일 273명, 17일 203명으로 다소 줄었다. 전날 사망자의 연령대 별로는 80세 이상이 141명(69.5%)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37명, 60대 16명, 50대 6명이었다. 40대, 30대, 20대 사망자도 각 1명씩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1092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913명)보다 20명 감소한 89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300명대까지 늘었으나 이달 점차 감소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1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이날 46.9%(2825개 중 1326개 사용)로 전날(48.5%)보다 1.6%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9.9%였다.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은 4452만6471명으로 전국민의 86.8%다. 18세 이상 96.4%다. 3차 접종은 누적 3300만8629명으로 전체 인구의 64.3%가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1.0%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정점은 지났다고 본다. 이에 '포스트 오미크론(오미크론 유행 이후)' 대응을 위해 기존 거리두기 체계도 해제했다. 이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전면 해제된다. 다만 마스크 착용 수칙은 유지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 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닌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 진료체계도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자 매우 어려운 도전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추후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과 치명력이 센 신종 변이가 출현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재도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