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송은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040미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국가대표 임지유(수성방송통신고2)와 치른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여자 아마추어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1976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여자골프의 스타 산실로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2005년부터 고(故)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 배'로 불리고 있다.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이미나,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그리고 유해란까지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여중부·여고부 아마추어 108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발을 겸하는 대회로 1위부터 3위까지 트로피와 장학금이 주어지며 4위부터 10위까지는 장학금이 지원된다.
2012년 대회 우승자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2014년부터 강민구배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