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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과 핵협상 앞두고 핵폭탄 제조 가능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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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과 핵협상 앞두고 핵폭탄 제조 가능성 공개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주선으로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은 이란 로하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주선으로 푸틴 대통령과 손을 잡은 이란 로하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이란 원자력기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자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150마일(250km) 떨어진 아라크 근처 아락 근처를 방문해 아락 중수로의 이차 회로에서 일한다.

이란 관리들은 이제 테헤란이 무기급 물질에 가장 가까운 수준에서 우라늄을 풍부하게 하기 때문에 핵폰탄을 제조하기 쉽다며 오랫동안 부정해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는 이란, 미국, 유럽연합이 테헤란의 낡은 핵 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비엔나에서의 마지막 노력으로 보이는 정상회담을 준비함에 따라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이란 관리들은 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제 테헤란이 무기급 물질에 가장 가까운 수준의 우라늄이 풍부하다며 오랫동안 부인해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슬람 공화국은 마음대로 원자 무기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협상 테이블 양보를 얻을 수 있다. 또는 분석가들이 경고했듯이, 이란은 북한이 약 20년 전에 했던 것처럼 궁극적인 무기가 더 이상의 국제 제재보다 중요하다고 결정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난 목요일에 이란, 미국 및 유럽연합이 새로운 압력 속에서 테헤란의 낡은 핵 협상을 부활시키기 위한 비엔나에서의 마지막 노력으로 보이는 정상 회담을 준비함에 따라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여기에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뉴욕을 지옥에서 잔해 더미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하는 이란 온라인 비디오가 포함되어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고문인 카말 카라지(Kamal Kharrazi)는 7월 중순 알 자지라에게 "며칠 만에 우라늄을 최대 60%까지 농축할 수 있었고 90% 농축 우라늄을 쉽게 생산할 수 있다. ... 이란은 핵폭탄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을 가지고 있지만 이란이 핵폭탄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90%로 농축된 우라늄은 무기 등급으로 간주된다.

개혁주의 대통령 모하마드 카타미 대통령의 문화부 장관인 아타올라라 모하헤라니는 이란의 에테마드 일간지에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카라지의 발표가 이스라엘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덕적 교훈"을 제공했다고 썼다.
그리고 마침내 이란의 민간 핵 기관의 수장인 모하마드 에스라미(Mohammad Eslami)는 이란의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적인 군사적 측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모하마드 에스라미(Mohammad Eslami)는 최근 파스 통신에 "카라지 씨가 언급했듯이,이란은 원자 폭탄을 만들 수있는 기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의제에는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에스라미의 에이전시는 나중에 그가 "오해와 오판"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이란의 신정주의가 그가 그렇게 구체적이기를 원하지 않았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모하마드 에스라미(Mohammad Eslami)의 위협은 파키스탄 핵 과학자 칸( A.Q. Khan) 박사의 도움으로 우라늄 농축 원심 분리기를 비밀리에 건설한 것을 포함하여 이란의 군사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란 방위 기관을 위해 직접 일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무게를 지닌다.

당시 독재자 모암마르 가다피(Moammar Gadhafi) 치하의 리비아는 테헤란이 칸으로부터 구입한 것과 동일한 파키스탄이 설계한 원심분리기에 의존하는 초기 군사 원자력 프로그램을 포기했다.

궁극적으로, 이란은 2015년 세계 강대국들과 핵 협정을 맺었고, 이란은 경제 제재 완화를 받는 한편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다. 이 협정에 따라 테헤란은 우라늄을 3.67%까지 농축 할 수 있으며 IAEA 감시 카메라 및 검사관의 지속적인 조사하에 300킬로그램 (660파운드)의 우라늄 비축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2018년 미국을 일방적으로 협정에서 탈퇴시키면서 테헤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지역 무장단체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더 강력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지 않았다. 육지, 해상 및 공중에 대한 공격은 더 넓은 중동 지역에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일년 후 이란은 협상 조건을 깨기 시작했다.

IAEA의 마지막 공개 집계 기준으로 이란은 약 3800㎏(8370파운드)의 농축 우라늄을 비축하고 있다. 비프로필 전문가들에게 더 걱정스러운 이란은 현재 우라늄을 최대 60%의 순도로 농축하고 있는데, 이는 90% 기술적인 단계 이전에는 도달하지 못한 수준이다. 이 전문가들은 이란이 적어도 하나의 핵폭탄을 연료로 재처리하기에 충분한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수년 동안 이란 외교관들은 하메네이의 설교를 이란이 원자폭탄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구속력 있는 파트와(fatwa) 또는 종교적 칙령으로 지적해 왔다.

하메네이는 2006년 11월 연설에서 "우리는 핵폭탄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핵폭탄을 사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인처럼 세계를 지배한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핵폭탄이 필요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핵폭탄과 폭발력은 우리의 믿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러한 칙령은 돌로 쓰여지지 않았다. 하메네이의 전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Grand Ayatollah Ruhollah Khomeini)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권력을 잡은 후 자신의 초기 선언을 수정한 지방을 발표했다. 그리고 83세의 하메네이를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따르는 사람은 이전에 발행된 사람들을 수정하여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란이 원자력 위협에 계속 기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시중인 이란 미사일 모습 사진=로이터
전시중인 이란 미사일 모습 사진=로이터

토론토에 본사를 둔 회사인 이란폴(IranPoll)의 7월 전화 조사에 따르면 이란 국민 중 약 삼분의 일이 핵무기 비확산 조약을 포기하고 폭탄을 추구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2021년 9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1명 미만이 이러한 움직임을 지지했었는데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의 설문 조사의 오차 범위는 약 3% 포인트였다.

이란의 준군사적 혁명수비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최근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뉴욕에 미사일 위협을 직접적으로 가했다. 이란은 "핵 돌파구에서 한 걸음 떨어져 핵무기를 보유한 (다른 나라들)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