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52명이다. 경기 85명, 인천 44명, 강원 9명, 서울 7명, 경북 7명 등이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434세대 3426명으로 늘었다. 오전 11시 기준에 비해 716세대, 2194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서초구 한 아파트 단전(지하침수)에 따른 이들이 193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일시 대피 인원 중 169세대 279명이 귀가했지만 1265세대 3147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1743세대 3706명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마련한 주민센터와 학교 체육관,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 106개소에 머물고 있다. 64세대 108명은 친인척집 등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재민 중에서는 28세대 56명만이 집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542세대 667명은 미귀가 상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