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현대화사업 업무체결

경기도 안양시가 오랜 숙원사업인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을 위한 첫발로 1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법무부(장관 한동훈)와 ‘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법무부와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안양교도소는 이전하고 구치기능은 축소·현대화하는 사업안을 도출하여 법무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곳 안양교도소(호계동 458-1)는 1963년 준공 당시 도심 외곽이었으나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거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고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됐다.

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 신설과 호계동 일대 주택재개발이 추진되는 가운데 교도소 이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안양교도소 이전 협의를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교도소 이전 부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주거지역의 문화·복지 기능 확충 및 호계사거리 첨단 비즈니스 허브 조성 등 새로운 안양남부 스마트 복합역세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교도소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업무체결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앞으로 안양시를 시민들께 문화·녹색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