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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이틀 만에 면담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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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이틀 만에 면담요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4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4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이틀 만에 면담을 요청했다.

뉴시스는 국토부가 25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원만한 해결과 국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물연대에 면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합리적 요구사항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이틀째인 이날 조합원 2만2000명중 6700여명이 전국 16개 지역 160여개소에서 집회 중이며 첫 날 대비 집회인원은 2900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경기도 의왕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운행 중인 화물차주의 운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운행하는 화물차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운송업체를 찾아가 직원의 머리에 물병을 던지는 등의 폭력을 가한 A씨를 경찰이 현장에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민주당과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3.9%로 평시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451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평시 3만6655TEU 대비 28% 수준으로 떨어졌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