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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HEC파리, FT 선정 ‘2022 유럽비즈니스스쿨' 순위 4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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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HEC파리, FT 선정 ‘2022 유럽비즈니스스쿨' 순위 4년 연속 1위

2위 런던비즈니스스쿨, 3위 ESCP 비즈니스스쿨

HEC파리가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유럽비즈니스스쿨 1위에 올랐다. 사진=HEC파리
HEC파리가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유럽비즈니스스쿨 1위에 올랐다. 사진=HEC파리
영국의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가 선정한 ‘2022 유럽 비즈니스 스쿨 순위’에서 프랑스의 HEC파리(Paris)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HEC파리는 프랑스 일드프랑스지방 이브린주에 위치한 프랑스 1위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HEC파리의 1위는 11번째다.

2위는 런던에 자리잡은 공립 경영대학원인 런던비즈니스스쿨(London Business School)에게 돌아갔다. 런던비즈니스스쿨에 뒤를 이어 유럽 전역에 6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는 ESCP비즈니스스쿨(ESCP Business School)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탈리아의 SDA보고니(Bocconi)와 스위스의 생갈렌(St. Gallen)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종합 순위는 경영대학원(MBA), 최고경영자와 중간관리자를 위한 E-MBA(Executive MBA), 경영 석사와 맞춤형·공개 등록 비 학위 임원 교육 과정의 ‘2022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 순위’를 기반으로 평가됐으며 95개 평가학교 중에서 프랑스의 24개, 영국의 18개, 독일의 8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러시아의 3개학교와 터키의 2개 학교, 슬로베니아와 체코에서 각각 1개의 학교도 평가대상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와 중국의 국제적 고립은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학생들이 자국 사정에 따라 본국으로 귀환했으며 일부 교수진은 해외로 좌천되거나 해임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미권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을 운영하는 대학원 경영 입학위원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에서 비즈니스 석사 프로그램 신청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들은 미국의 비즈니스 스쿨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유럽 비즈니스 스쿨들에 대한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취리히 대학교는 여성 교수진의 비율이 1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탈리아의 볼로냐 비즈니스 스쿨은 국제 교수진의 비율은 0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