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런던에 자리잡은 공립 경영대학원인 런던비즈니스스쿨(London Business School)에게 돌아갔다. 런던비즈니스스쿨에 뒤를 이어 유럽 전역에 6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는 ESCP비즈니스스쿨(ESCP Business School)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탈리아의 SDA보고니(Bocconi)와 스위스의 생갈렌(St. Gallen) 대학이 그 뒤를 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와 중국의 국제적 고립은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학생들이 자국 사정에 따라 본국으로 귀환했으며 일부 교수진은 해외로 좌천되거나 해임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미권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을 운영하는 대학원 경영 입학위원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에서 비즈니스 석사 프로그램 신청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들은 미국의 비즈니스 스쿨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유럽 비즈니스 스쿨들에 대한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취리히 대학교는 여성 교수진의 비율이 1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탈리아의 볼로냐 비즈니스 스쿨은 국제 교수진의 비율은 0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