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플러스 감산 발표, 국제유가 급상승

다음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때문에 특히 국제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유가정보시스템 )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국 각 지역 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원 상승한 1680.3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5원 오른 1572.1원이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1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9원 하락한 1520.8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자발적 감산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이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3달러 오른 8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7.0달러 오른 10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8달러 오른 103.8달러였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