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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쉬운 큰 글자 지방세 고지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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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쉬운 큰 글자 지방세 고지서 제작

전체 인구의 30% 노령인구 배려...자동차세(6월) 및 주민세(8월) 등 고지서에 적용 예정

‘쉽게 읽고 이해하는’큰 글자 지방세 고지서 제작(큰 글자 고지서) / 영천시 이미지 확대보기
‘쉽게 읽고 이해하는’큰 글자 지방세 고지서 제작(큰 글자 고지서) / 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행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한눈에 볼 수 있는 큰 글자 지방세 고지서를 제작해 납세자들이 지방세를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사소한 것이겠지만 시 행정이 시민 복지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영천시는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이며 주민세 및 재산세 등 납세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증가하는 고령층 및 시력이 약한 납세자를 배려해 큰 글자 고지서를 제작하고자 한다.

기존 고지서는 글자 크기가 작아서 납부금액 및 납부일자를 한눈에 보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올해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큰 글자로 바꾼 고지서를 발행한다. 큰 글자 고지서는 납부세액, 납부기한, 납부계좌 등 주요내용을 중앙에 배치하고 자동차세(6월) 및 주민세(8월) 등 고지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방세 각종 세금 확인 및 납부 방법이 위택스, 모바일,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신청 등 다양하게 개발돼 사용되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은 여전히 종이 고지서 납부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고지서 읽기에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지방세 고지서 서식을 개선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납세자가 쉽고 간편하게 세금을 신고 납부 할 수 있도록 세정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