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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진료받은 교사 4년 전보다 1.8배 증가…약 16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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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불안장애 진료받은 교사 4년 전보다 1.8배 증가…약 16만건

신현영 의원, 국민건강보험공사 자료 분석…"교사 정신건강 문제 분석해 대책 마련해야“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지난 4일 서이초등학교 정문에 추모 조화가 나란히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지난 4일 서이초등학교 정문에 추모 조화가 나란히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4년 사이 보육·유·초·중·고 교사가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례가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직장 가입자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22년 교사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15만8066건으로 2018년 8만8127건보다 179.4%(약 1.8배) 증가했다.
불안장애 진료 건수는 2022년 10만8356건으로 2018년 6만9164건보다 1.6배 늘었다.

2018∼2022년 교육기관 급별 종사자 1000명당 우울증 진료건수를 보면 △유치원 교사는 55.7건에서 93.6건으로 1.7배 △초등학교는 109.6건에서 213.2건으로 1.9배 △중학교는 96.7건에서 168.5건으로 1.7배 △고등학교는 93.4건에서 158.4건으로 1.7배로 각각 증가했다. 보육시설은 2018년 55.9건에서 2022년 104.1건으로 1.9배 늘었다.

같은 기간 기관 종류별 종사자 1000명당 불안장애 진료건수는 보육시설은 67.1건에서 114.0건으로 1.7배, 유치원은 48.4건에서 73.8건으로 1.5배, 초등학교는 82.4건에서 137.2건으로 1.7배, 중학교는 73.7건에서 105.6건으로 1.4배, 고등학교는 53.8건에서 82.2건으로 1.5배로 각각 증가했다.

신 의원은 “교사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이 악성 민원과 무너진 교권으로 인해 얻은 마음의 병 때문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위해가 되는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교사들의 가르칠 권리와 학생들의 배울 권리를 모두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