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후 사흘 만에 10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럼피스킨병이 처음 보고된 충남 지역뿐 아니라 경기 소재 농장에도 잇따라 발병이 확인되며 발생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황근 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소, 물소 등만 걸리고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지난 1929년 잠비아에서 첫 발견된 이후 수십년간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대 들어 유럽, 아시아 국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에는 최초 발생 농가 인근의 젖소농장에 이어 충남 당진시 신평면의 한우농장,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젖소농장에서 추가 확진이 보고됐다.
22일 오전에도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농장 세 곳, 태안군 이원면의 한우농장 한 곳, 경기 김포시 하성면과 평택시 포승읍 소재 젖소농장 확진 등 모두 6건의 사례가 확인되면서 발병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지난 20일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높였다. 또 충남 소재 농장의 소 2만여 마리, 경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만3000여 마리에 백신을 접종한다.
한편 소가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 등이 나타나고 체중이 감소한다.
또 불임, 유산 등 번식 문제가 생기고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