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암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협의회, 입주시기 관련 설문조사 LH 전달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입주 시기 등과 관련한 자체 설문한 결과를 지난 10일 LH의왕과천사업본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LH는 2024년 10월 본청약, 2027년 6월 입주를 계획했지만, 기반시설 조성 공사 및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 지연의 이유로 2028년 10월 본청약, 2031년 6월 입주로 변경한 것과 관련 입주예정자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자체 설문이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C1, C2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 546세대가 참여했으며, 참여 세대 가운데 93.2%는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계획된 입주예정일인 2027년 6월에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과천주암지구 입주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LH와 하수처리방안 등에 1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가동중인 하수처리장의 증설 또는 주암지구 내 임시처리시설 설치 등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LH에서도 시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안이 수용될 경우, 과천주암 입주 예정일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시장은 “많은 입주예정자 분들이 인프라가 부족에 따른 생활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시에서 관여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결해보겠다”며 “이외에도 LH와 과천시, 두 기관의 협의 부서를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