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사기 혐의 등을 받는 전청조씨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12918020004534a6e8311f6410625224987.jpg)
2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행사,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전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올해 3~10월 유명기업 숨겨진 후계자와 그의 경호원 행세를 각각 하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22명에게 약 27억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전씨는 남성의 주민등록증 및 기업의 대표이사 명의로 된 용역계약서 등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정황도 있다.
아울러 A씨는 전씨 경호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고급 주거지와 외제 차를 빌리고, 사기범죄 수익을 관리하며 2억가량 편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90% 이상이 20~30대 사회초년생인데, 이 점을 이용한 범행”이라며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기방조 혐의를 받는 남씨에 대해서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