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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 투병 고백…기스트암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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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 투병 고백…기스트암이란?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남우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첫 솔로 정규 음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희귀암에 걸렸었다. '기스트암'이라는 희귀질환이다. 100만 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며 "4월 말 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고 밝혔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기스트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가 밝힌 병명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근육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카알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혈변과 복통이다.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기스트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가 밝힌 병명 '기스트암'은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근육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카알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혈변과 복통이다. 사진=남우현 인스타그램
'기스트암'은 정확히 말하면 '위장관기질종양'이며 약어로 '기스트'라고도 불린다.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근육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카알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혈변과 복통이다. 장이 막히면 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장이 뚫리는 천공으로 인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
남우현은 "간단한 수술인 줄 알았는데 큰 병원 대학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했다"며 "15~20cm가량 배를 갈라서 아직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전신마취도 10시간 정도 했다가 겨우 깨어나서 회복했는데, 입원까지 해서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고 피 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3주 만에 물을 먹고 그러니까 힘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남우현은 "다행히 지금은 건강해졌다"며 "최근에 추적 검사도 했는데 잘 아물었다고 하더라. 10개월에 한 번씩 검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는 지난 8월 인피니트 완전체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지난 28일에는 총 11곡이 담긴 첫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를 발매했다. 앨범명 '화이트리(WHITREE)'는 자신의 이니셜(Wh)과 평소 별명인 나무(Tree) 사이에 팬클럽 인스피릿(I)이 함께 한다는 의미다.

끝으로 남우현은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희망찬 노래를 들으면 용기를 갖게 되지 않나"라며 "저처럼 몸이 안 좋아지더라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용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oc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