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6시 40분…귀성길 오후 1시·귀경길 오후 3시 '정점'

설 당일인 10일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 오전부터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0일 한국고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6시40분이다. 울산은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현재 주요 고속도로는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2㎞, 천안∼천안분기점 6㎞, 옥산 휴게소 부근∼옥산 4㎞ 구간에서 정체가 이뤄지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이밖에도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 일부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일부 구간 역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혼잡을 예상하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경에 정점을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차량 증가로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후 3~4시 경에는 차량이 몰리며 절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2~3시부터는 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60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각 46만대씩 이동할 전망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