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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모니터 노트북 '젠북 듀오'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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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모니터 노트북 '젠북 듀오' 한국 출시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 공개.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 공개. 사진=이지은 기자
대만 랩톱 제조사 에이수스가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신제품 이벤트를 진행해 세계 최초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를 공개했다.

올해 초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된 '젠북 듀오'는 에이수스의 혁신적 기술력이 적용된 2개의 14인치 OLED 터치스크린과 탈부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총 5가지의 사용 모드를 지원한다. 듀얼 스크린 모드의 경우,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19.8인치의 대화면을 작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화면 공간이 두 배로 증가해 불필요한 탭이나 창 전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로써 업무 생산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단의 화면은 후면에 적용된 내장 킥 스탠드로 40~70° 범위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게다가 하단 화면을 풀 사이즈의 가상 키보드로 전환해 듀얼 스크린 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상 키보드 이외의 화면은 제어판, 숫자 키 등의 유틸리티 패널로 설정해 멀티태스킹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다양한 창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듀얼스크린 모드에서 본체를 가로 방향으로 돌린 후, 내장 킥 스탠드로 95° 세우면 데스크탑 모드로 활용해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랩톱 모드는 하단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결착한 형태로, 일반 노트북과 같은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두 디스플레이 사이에는 레이플랫 힌지가 적용되어 180°까지 펼쳐지며, 공유 모드로 설정하면 맞은편의 상대방이 쾌적하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 회의나 협업 작업 시 유용하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ASUS Lumina OLED’ 패널을 탑재해 모두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팬톤 인증을 획득한 색 정확도와 시네마 등급의 100% DCI-P3 색 영역을 지원해 생생하고 선명한 비주얼 표시가 가능하다.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 500 인증으로 뛰어난 암부 표현력을 입증했으며, 16:10 비율에 최대 3K의 고해상도와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은 4096 압력 단계의 스타일러스 펜과 호환되며, 표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 흠집이나 파손 우려를 최소화했다.

이렇듯 높은 품질의 디스플레이는 ‘ScreenXpert’ 소프트웨어와 직관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을 지원해 한층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ScreenXpert는 손쉬운 앱 전환, 창 관리 등을 돕는 소프트웨어로,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간단한 손가락 제스처만으로도 가상 키보드 실행, 창 최대화 등의 동작을 수행한다.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에이수스 14인치 듀얼 스크린 OLED 노트북 '젠북 듀오'. 사진=이지은 기자


젠북 듀오는 모델별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및 코어 울트라 7 155H를 프로세서로 탑재,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나타낸다. 해당 프로세서에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내장되어 빠른 속도의 AI 성능을 제공하고, 멀티태스킹을 신속하게 처리해 문서 작업부터 엔터테인먼트 감상, 창작 작업 시 향상된 생산성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저전력으로 작업을 처리해 배터리 수명을 한층 더 오래 유지하며, 강력한 데이터 보호 기능까지 갖췄다.

탈부착형 키보드는 부드러운 입력을 가능케 하는 터치패드가 적용됐으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한 타건을 지원한다. 동시에 본체와의 손쉬운 탈부착이 가능한 포고 핀을 단자로 활용해 편의성과 휴대성까지 강화했다.

이와 함께 1.65kg에 불과한 무게와 슬림한 두께로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도, 2개의 썬더볼트 4 포트, HDMI 2.1, USB 3.2 Gen 1 Type-A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춰 풍부한 연결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했다. 또 75Wh의 대용량 배터리로 사용 수명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810H 밀리터리 등급 표준을 충족하는 내구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잭 황 에이수스 코리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지사장은 "AI PC 등장으로 올해는 새로운 PC산업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며 "기술 트렌드에 맞춰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진보된 IT 기술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사용자들이 에이수스의 제품, 브랜드, 서비스와 함께 최고의 IT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