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개막 코 앞에 두고 샌프란시스코와 합의 성사

MLB닷컴은 2일(한국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던 맷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3년간 총액 5천400만달러(약 72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채프먼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3루수로 2018년과 2019년, 2021년, 2023년에 아메리칸리그(AL)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뛴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채프먼은 타격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MLB에 데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장타자다. 채프먼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또한 새 시즌 주전 1번 타자로 지목된 이정후는 해결사 역할을 할 채프먼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신 채프먼은 계약서에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 조건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2024시즌과 20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yuu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