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디어 글로벌 6500 기체 인도 완료… 시스템 통합 및 군용화 공정 돌입
대한항공의 MRO 기술력과 IAI 레이더의 결합… 사각지대 없는 360도 감시
2040년대 한국 공군 핵심 전력 '하늘 위 지휘소'… 국산화-유지보수 역량 강화
대한항공의 MRO 기술력과 IAI 레이더의 결합… 사각지대 없는 360도 감시
2040년대 한국 공군 핵심 전력 '하늘 위 지휘소'… 국산화-유지보수 역량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글로벌 방산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국의 방산 거두 L3해리스(L3Harris)가 한국 공군을 위해 봄바디어 비즈니스 제트기를 최첨단 군용기로 개조하는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L3해리스의 제이슨 휘트포드(Jason Whitford) 수석은 "이미 두 대의 항공기를 인도받아 임무 시스템 통합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을 위한 핵심 공정으로, 이른바 'AERIS' 솔루션이 실제 기체에 이식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AERIS' 솔루션, 한국 공군의 차세대 '하늘 위 지휘소'로
이번 사업은 L3해리스를 중심으로 대한항공, 이스라엘의 IAI-엘타(IAI-Elta), 캐나다의 봄바디어가 팀을 이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4대의 봄바디어 글로벌 익스프레스 6500 비즈니스 제트기가 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돼 한국 하늘을 지키게 된다.
기체에는 IAI-엘타의 능동 전자식 스캔 어레이(AESA) 레이더가 장착된다. 특히 기체 기수와 꼬리, 동체 양 측면 패널에 레이더 모듈을 분산 배치하는 '컨포멀(Conformal)' 구성을 채택해 사각지대 없는 360도 전방위 감시 능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착되는 모델은 'EL/W-2085' 듀얼 밴드 AESA 레이더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제트기의 변신… "속도와 고도, 경제성까지 잡았다"
L3해리스 측은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의 AERIS 플랫폼이 기존 터보프롭 엔진 기체들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동성: 더 빠른 속도와 더 높은 고도에서 비행 가능해 작전 구역 도달 시간이 짧고 탐지 거리가 넓음.
경제성: 대형 여객기 개조 기체보다 운영 및 유지 비용이 저렴해 효율적인 군 운용이 가능함.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휘트포드 수석은 "AERIS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잠재적 고객군임을 시사했다. 특히 생산이 중단된 걸프스트림 G550 대신, 최신 기종인 글로벌 6500을 기반으로 한 'AERIS-X' 버전이 미래 조기경보기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항공과의 협업으로 국산화 및 유지보수 역량 강화
한국 공군 도입 사업에서 대한항공은 기체 개조 및 국내 유지보수(MRO)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 도입을 넘어 국내 항공 산업의 기술 축적과 안정적인 운영 군수 지원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L3해리스 팀의 이번 작업 착수로 한국 공군의 공중 감시 및 통제 능력은 2040년대를 향해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