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436건, 거래금액은 1조 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10.1%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0.3% 증가했다.
반면 강원, 대전 지역은 거래액이 각각 163.0%, 249.2% 늘었고, 경남, 경북, 대구, 부산 등도 거래액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5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502억 원), 자동차 관련 시설(501억 원), 경기 오산시 원동 창고시설(1천250억 원) 등 3건에 그쳤다.
알스퀘어는 "중국 등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 기대감에 전국 거래금액이 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물류센터 공실 문제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 등 부정적 이슈가 겹치며 작년 상반기 월평균 거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커머스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 공실 문제와 PF 위기 등 부정적 요인이 공장·창고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