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안(이하 인수인계 계약안)의 시의회 통과로,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인수인계 계약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채무 금액이 확정된 노선권 양도양수 금액 210억원과 중고버스 및 CNG충전소의 양도양수, 차고지와 정비소등 운영 인프라의 임대, 근로자 고용승계, 시내버스 비상 운영 6월말 연장에 대한 협력 추진 등 주요 필수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노선권 매입 비용 210억원은 대표이사나 주주들에게 배분되거나 개인 가수금 변제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태원․유진 대표이사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자금은 태원·유진 운수의 기업청산에 따른 근로자 퇴직급여 143억원 등에 최우선 사용된다고 거듭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은 민영버스회사가 공영․준공영 버스 회사로 혁신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없는 시내버스, 시 예산이 절감되는 경제적인 시내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시민, 시의회, 언론 등과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2월 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속 절차로 5월 지방채 발행, 6월 노선권 인계인수, 7월~8월 새로운 운영체계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