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조는 내일(28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노사는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임금 인상 등이 쟁점인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새벽부터 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멈춘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조정 회의를 시작해 8시 35분께 회의를 속개했다. 막판 협상이 실패하면 노조는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임금 교섭은 벌써 9차례 진행됐됐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현재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서울의 시내버스 7210대가 운행을 멈춘다.
서울시는 현재 버스 파업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우선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버스 파업이 실시되면 오는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