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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문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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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관문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

국제선 수용 능력, 연 630만명에서 연 830만명 확대 기대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부산
부산의 관문 김해공항이 5년 간의 국제선 확장터미널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김해공항은 국제선 수용 능력이 연 630만 명에서 연 830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의 국제선 이용객 수용 능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에 앞서, 부산시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박형준 시장,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선 확장터미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항,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지역 거점 항공사를 존치시키고 아태지역의 중견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1천만 명을 상회하면서 수용 능력 부족에 따른 공항 이용에 많은 남부권 시도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의 관문 김해공항이 5년 간의 국제선 확장터미널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 국제선 확장터미널 공사를 마친 김해공항 입국장.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의 관문 김해공항이 5년 간의 국제선 확장터미널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에 들어간다. 국제선 확장터미널 공사를 마친 김해공항 입국장. 사진=부산시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은 터미널 증축(1만7768㎡, 2개층) 및 내부 시설개선(1577㎡)으로, 국제선 수용 능력이 연 630만 명에서 연 830만 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확장터미널 1층에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개가 늘어나 그간 오전 피크시간(오전 6~9시)의 입국장 혼잡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의 국제선 이용객 수용 능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확장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김해공항이 국제관문공항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산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개설 등 과거 1천만 명 수준의 국제선 여객을 회복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정부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발 정기편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 및 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