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노선 변경으로 불필요한 혼선과 논란만 낳아

이번 회기에 상정된 2024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대상은 △노후 소방선박 교체(취득) △리버버스 등 수상교통 선착장 변경 조성(취득) △목동 재활용센터 이전부지 매각(처분) 등 총 3건이다.
박 의원은 ‘노후 소방선박 교체’건과 관련해서, “얼마 전 관공선 충돌 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그레이트 한강 사업이 추진되면 그만큼 수난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질 것이니 선제적 대비 차원에서 50t급 다목적 소방선박 취득이 필요하다. 다만 추후 사업비 증액 등을 위해 안건이 재상정되는 일이 없도록 애초에 충실한 사전검토와 정교한 예산 책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리버버스 등 수상교통 선착장 위치 변경’은 집행부가 급하게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중구난방이 되면서 온 필연적인 결과다. 오락가락 노선 변경으로 계속해서 불필요한 혼선과 논란만 낳고 있다”며“ 한강 리버버스 사업이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여러 지점에서 확인이 된다. 결론도 안 났는데 선박은 건조되고 있고, 선착장 위치는 몇 개월 사이로 삭제와 추가를 반복하고 있다. 계획과 상황은 앞으로도 몇 번이나 변경이 될지 이제는 이 사업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것이 당초 안을 검토할 때 뚝섬 누락 등 노선 검토가 미흡했다는 방증이다. 김포 노선이 확장되면 그때 다시 당산이 추가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10월에 운항 개시를 한다고 했지만 그 전에 새로운 변경 안이 또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잦은 계획 변경은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초래한다”며 “앞으로는 연구용역 결과 반영 등을 이유로 또다시 사업을 변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