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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예탁원과 손잡고 폐교 활용 '금융특화 도서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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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예탁원과 손잡고 폐교 활용 '금융특화 도서관' 조성

7일 '금융특화 들락날락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동구, 한국예탁결제원과 민관협력 기반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특화 들락날락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강경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동구, 한국예탁결제원과 민관협력 기반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특화 들락날락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강경호 기자
부산시가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 내 건립 예정인 한국예탁결제원의 공간 일부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금융교육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동구, 한국예탁결제원과 민관협력 기반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특화 들락날락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 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그간 부산시, 동구, 한국예탁결제원은 합동 현장조사 실시, 실무협의회 개최 등 사업지 내 다양한 형태의 주민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난 2021년 3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좌성초등학교 부지 내 건립 예정인 한국예탁결제원의 공공복합업무시설 1개 층을 활용해 '금융교육 공간, 도서관, 열람실' 등으로 구성된 '금융특화 도서관 들락날락'의 조성·운영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부산시와 동구'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15분 도시 가치를 실현할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함과 동시에 관련된 예산을 절약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기관 특성에 맞는 금융특화 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내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특화 들락날락 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원도심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성화, 15분 도시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체험형 금융교육 서비스와 실감형 콘텐츠 확장 현실(XR)체험,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금융에 특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하고, 진입도로 옆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편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1974년 설립 후 6천8백조 원의 증권자산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으로, 2014년 본사가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 후 지역인재 육성 등 부산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여를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가속화 되어 가는 원도심 지역민들의 교육 기반 시설 상실감을, 폐교부지를 활용한 '금융특화 들락날락' 조성을 통해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으로 이전한 금융공기관의 특수성을 살리고, 부산 원도심만이 가진 지역의 고유성과 연계해 차별화된 금융교육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