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외국인 유학생 유치현황’
한양·경희·성균관·중앙·연세대 순 1~5위 모두 서울…‘쏠림현상’ 45%
출신국가: 중국 32%·베트남 20% 2개국이 절반 이상
한양·경희·성균관·중앙·연세대 순 1~5위 모두 서울…‘쏠림현상’ 45%
출신국가: 중국 32%·베트남 20% 2개국이 절반 이상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행한 이슈 브리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총 18만18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8만5923명에서 10년 만에 2.1배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6만6892명보다는 1만4950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학·석·박사 학위과정 11만9237명, 어학연수 등 비학위 과정 5만260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 45%, 경기도 소재 대학 12% 등 59%가 수도권 대학에 몰려 있다. 경기에 이어 충청도와 부산·울산·경남 소재 대학에 각각 7%, 대전 소재 대학에 6%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5만8062명(32%), 베트남 3만7732명(20%)으로 2개 국가를 합치면 52%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몽골(9738명) 일본(5701명) 순이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와 지역 소멸 위기를 동시에 타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해 정부 차원에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오예진 대교협 선임연구원은 “개별 대학 차원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노력과는 별개로 정부가 우수한 유학생이 한국 대학을 지역별로 큰 편차 없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장학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