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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륜 관전 요소는 ‘승급자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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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륜 관전 요소는 ‘승급자의 부활’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사진=경륭경정본부이미지 확대보기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사진=경륭경정본부
하반기 경륜 관전 요소는 ‘승급자의 활약 여부’ 및 ‘특선급의 지각변동’일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륭경정총괄본부는 15일 “지난 6월 말 심사에 따라 승급 91명, 강급 60명 등 151명의 등급이 변경돼 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달라진 득점 체계로 승급자가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일례로 이태운(26기·S3) 선수는 상반기 마지막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2착 1회, 3착 1회 등 성적을 거뒀던 것과 비교해 우수한 실적이다.
아울러 차체 변경과 훈련의 체계화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돼 부상 후 복귀하지 못하는 선수가 끼어들 틈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승급 선수나 기존에 저평가됐던 선수가 이 틈을 파고든다면 특선급 순위도 크게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과거에는 승급자들이 눈에 띄지 않았으나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라며 “승급자를 약체라고 속단하기보다는 그 선수의 주된 전법을 고려한 추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선급에서는 선수의 인지도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