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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동…시범 운영기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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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동…시범 운영기관 공모

‘영·유아학교’(가칭) 25일까지 신청…총 6억원 예산 지원
어린이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공원에 개장한 연지물놀이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공원에 개장한 연지물놀이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기관 공모에 나선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서울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가칭) 운영기관을 신청받는다.

시교육청은 어린이집 3곳, 유치원 3곳 등 6개 기관 이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기관은 총 6억원 범위에서 예산을 차등 지원받는다.
이들 기관은 오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 역량 강화 등 유보통합 과제를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유아학교의 시범 운영은 유보통합의 바람직한 모델을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발표, 연말까지 유보통합 확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이 이뤄지면 희망 영유아는 누구나 하루 12시간(기본운영 8시간+아침·저녁 4시간)의 돌봄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그간의 교육·보육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다만 교원 자격 및 양성체계 변화에 따른 혼란, 근무 처우 격차 등 현장의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