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등 실내 피서객 '북적'

극성수기가 지났지만,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1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혔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백사장에서 1970∼1980년대 전국 대학생들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대학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광대연극제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드론쇼를 펼쳐진다. 10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찾아 차 없는 해변 도로를 따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전망이다.
송정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에도 5만명 안팎의 피서 인파가 찾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대포·임랑·일광해수욕장에도 더위를 피해 찾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부산어린이대공원 키득키득파크 물놀이장과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 송상현광장 바닥분수 등 도심 물놀이 시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 인파가 몰렸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