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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기존 설계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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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기존 설계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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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성남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공사 설계 변경 기류를 보여 주민들이 반발하자(본지 9월 5일자 보도) 성남시가 기존 설계대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설계 결과 당초 603억 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으로 866억 원으로 늘어나 원안 추진과 예산 절감 방안 등을 고심했지만, 도시미관 증진 및 행정 신뢰성 확보, 동서로 분리된 지역 간 연결 등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편익 및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여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시는 벌말~매송지하차도 구간에 소음저감시설을 일괄 시공하는 방안으로 계획했지만, GTX 성남역사 위치가 백현마을 2단지와 봇들마을 9단지 사이에 결정되면서 GTX 성남역사와 중복되는 구간을 재시공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성남역 조성 완료 후 2단계 사업으로 미뤄졌다.

1단계 구간인 벌말지하차도~성남역사 구간은 2015년 7월 착공 후 지난해 11월 완료했으며, 2단계 구간은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