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은 우선 최근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를 언급하며, 의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에 대한 요청이 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거절된 사실을 지적했다. 800만 원의 작은 예산이지만, 의회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었던 만큼,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두 번째로 의장은 시장이 의장 취임 후 상견례 요청을 두 차례 거절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의회와 시장은 서로 견제하면서도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이러한 거절이 의회를 무시하고 소통을 회피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의장은 시와 의회 간의 상생 협약 이행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존중을 촉구했다. 그는 “의장과 시장, 그리고 모든 의원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고양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시와 의회 간의 소통 부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역할을 강화할 필요성을 환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의장은 시장에게 협력의 손을 다시 내밀며, 앞으로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협치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