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주유소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은 11주 연속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1원 하락한 1천653.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2원 상승한 1천547.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3.8원 하락한 1천416.6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오른 8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대해 대한석유협회 측은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휘발유보다 경유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