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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 부담 속 내집 마련 적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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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 부담 속 내집 마련 적기는 언제?


최근 아파트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늦췄다가 나중에 더 비싼 분양가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81.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1746.8만원에 비교해 7.7%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새 아파트 분양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라며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향후 신규 아파트 분양 단지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분양 중인 단지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최근 들어 건축비와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금리 상승 등이 분양가 인상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와 인기 지역일수록 이러한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분양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이 내 집 마련 시기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은 내 집 마련의 시기를 결정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높아지면 초기 자금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구매 결정을 미루려는 수요자도 늘어난다.

그러나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현재 시점에서 주택을 구입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분양가 상승기에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것은 적지 않은 재정적 고민을 필요로 한다.

내 집 마련의 적정 시기는 개인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다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 속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과 '준비'라고 말한다.

충분한 자금 계획과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각종 변수에 대비한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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