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과 인근 축사시설(양계장) 붕괴 현장을 점검한 후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것을 약속하며, “통상적인 방법을 뛰어넘는 절차와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피해를)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 김 지사는 “경기도와 평택, 안성, 용인의 일부 지역이 함께 특별재난지역 신청을 할 것”이라면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청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달 국회에 제출이 됐는데, 국회와 정부가 빠른 시간 내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현장 방문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국회의원(안성시)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단체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동행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피해 도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경기도나 중앙정부에서 나서야 되는데, 피해가 생긴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경기도에서 먼저 관심을 보여줘서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도 힘을 내서 더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첫 번째 방문지인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 전파현장에서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도와 시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강구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