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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속가능한 남산'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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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지속가능한 남산' 정책 추진

생태환경 보호와 시민접근성 제고
인근 상권과 연계 미래 비전 제시
지난 10일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는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남산의 공공성 강화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설정 및 공공 이익 극대화, 체계적인 생태환경 관리를 위해 마련됐고, 서울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개회식에서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남산은 서울의 대표적 자연·문화유산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람 모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공공성 회복을 최우선으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보전·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임종국 시의원은‘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남산 케이블카의 민간 독점 운영 문제를 지적하면서, “남산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남산을 통해 얻은 수익은 남산의 생태환경 회복과 시민 여가 공간 조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실현이 필요하다”며, “남산곤돌라는 지속가능한 남산의 시작점에 불과하며, 인근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 녹지축과의 연계를 통한 생태·보행환경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정인 (재)환경생태연구재단 센터장은‘남산 생태회복 및 체계적인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및 도시환경 영향에 따른 식물생태계 변화와 인공식생 등 다양한 생물서식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며, 남산 생물다양성 기반의 회복과 다양한 생물서식을 위한 복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허훈 시의원, 박영한 시의원, 홍현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은 공공성 구현을 위한 경쟁체제 도입의 필요성과 교통약자와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박정록 서울시 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남산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중요한 힐링 관광지로,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이상욱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 하면서“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에서 공존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남산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생태환경 보존과 개발의 균형 있는 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남산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공성이 강화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