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반기 출범 목표…복지정책 조사·통합·지원 핵심기능 수행

파주시복지재단은 복지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 거버넌스형 기관으로, △복지정책 조사·연구 △복지서비스 통합관리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문화 확산 △복지시설 및 종사자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5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최근 급속한 인구 증가와 함께 고령화, 저출생, 1인 가구 증가 등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파주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간 복지 인프라 격차도 뚜렷한 편이다. 관내 1,124개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운영돼, 자원 중복과 복지 사각지대가 반복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하고,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한 참여형 복지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눔문화 확산, 기부 활성화 등 시민 중심의 복지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복지재단 설립은 단순한 기관 설치가 아니라 파주시 전체 복지체계를 재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내에서는 이미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시흥, 평택, 김포, 화성 등 7개 시·군이 복지재단을 운영 중이며, 고양시와 성남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