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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늘봄학교, 인력 과부하·공간 부족 문제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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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늘봄학교, 인력 과부하·공간 부족 문제 해결 시급

이자형 의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이 늘봄학교 행정실무자 인력 과부하 문제와 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이 늘봄학교 행정실무자 인력 과부하 문제와 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의 공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핵심 정책인 '늘봄학교'가 현재 실무자 1명이 수백 명의 학생을 감당하는 구조 속에 학교 규모에 맞는 인력 배치 등 전면적인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의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늘봄학교 행정실무자 인력 과부하 문제와 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정부에서 도입한 대면 인계 지침과 관련 “일부 학교에서는 실무사 1명이 전체 학생을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고 있어, 하교 시간 혼란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생 보호 및 안전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밀학급이 많은 경기도에서는 늘봄전담실이나 아동친화교실, 교사 연구실 등의 구축 자체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학교가 많다”며 “특히 광주시 등 교내 유휴 공간이 부족한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금숙 지역교육국장은 “과밀학교의 경우 늘봄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 간 교육 인프라 편차가 큰 만큼, 실효성 있는 거점센터의 구축과 함께 학생들의 거점지 이동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늘봄학교를 담당하는 실무 담당자 상당수가 매일 초과 근무로 인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 차원의 해결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