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449㎡ 규모…쇠퇴한 원도심 활성화

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449㎡ 규모로,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101-27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다. 건물에는 주차장, 노인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 밀착형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공동체 거점을 제공하고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광주 송정동은 1960년대까지 ‘우(牛)시장’으로 번성했던 상업 중심지였지만, 시장 폐장과 도시 외곽 개발로 점차 침체됐다. 최근에는 신도심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과 정주환경 노후화로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된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사업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송정 문화센터 조성 △우전께 안전마을 조성 △행복한 둥지 정비 △공동체 돌봄사업 등 생활 인프라 개선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행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재활용해 조성한 상징적 공간”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이 쇠퇴한 원도심에 활기를 되찾고, 공동체 중심의 회복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 공동체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재생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경기도형 도시재생 모델이다.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재생 추진 지자체로 꼽히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