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대비 도시철도 취약시설 현장 점검에 시민 직접 참여
안전문화 교육부터 점검까지 시민이 함께한 ‘생활안전 실천’
안전문화 교육부터 점검까지 시민이 함께한 ‘생활안전 실천’

이번 점검은 공사 내부의 정기 안전점검과는 별도로, 시민이 직접 시설물 점검에 참여해 공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시민의 시각에서 확인하는 협력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공사에 따르면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취약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왔다. 시민참여단을 합동점검반에 편성해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역사, 차량, 전기, 기계설비, 토목 등 도시철도 운영 전반과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해 총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승무·차량·신호 분야에서는 시민참여단이 공사 직원과 함께 주요 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참여단은 현장 투입에 앞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받고, 점검 항목과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점검에 참여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전문가 중심의 점검 체계에 시민의 눈높이를 더해,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와 시민 신뢰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병진 사장은 사상~하단선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배수설비와 기계장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합동안전점검은 시민과 함께 도시철도의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신뢰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보수·보강을 철저히 시행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