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7억 투입…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

앞서 시는 지난 9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에서 ‘시도 20호선 확장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추진 배경과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편입 면적 최소화, 방음벽 설치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에 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도 20호선은 왕숙2지구를 포함한 동부권역(평내·호평동)과 중심권역(금곡동, 진접 등)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 혼잡 해소 및 광역교통망 연계를 위해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확장 대상 구간은 일패동 진안사거리부터 금곡동 금곡사거리까지 총 2.2km이며,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혀질 예정이다.
GH는 총사업비 577억 원을 투입해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6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계획 발표가 아닌, 시민의 실질적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라며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인프라 선제 구축은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