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개 섬 하나로···지역 지속 거점
행안부 사업대상지 덕적도·굴업도 등
행안부 사업대상지 덕적도·굴업도 등

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시책사업에 공모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0%)으로 추진한다.
관내 168개 섬을 단순히 개별적인 공간이 아닌 상호 연계된 ‘하나의 통합적 로컬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이에 인천의 섬들은 ‘고립된 섬’이 아닌 ‘서로 연결된 섬들’로써 섬 간 상호 연계성 강화, 섬 고유 브랜드 발굴, 지속 가능한 디자인 관리체계 구축 등 이뤄질 예정이다.
단순히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경관 개선이다.
인천섬 통합 브랜드 개발, 인천섬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 포함이 되는데 이번 시범사업은 덕적도부터 우선 시행된다.
이 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옹진군 덕적도, 문갑도, 굴업도, 소야도, 백아도, 울도, 선미도 등을 방문하여 도서지역 특화사업의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창의도시지원단장, 섬해양정책과장 등 시 간부들과 옹진군,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한다. 시범사업지인 덕적도와 굴업도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 여건과 사업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을 계기로 향후 강화군청, 옹진군청 등 섬관계기관 및 유관 부서들과 TF팀을 구성해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TF팀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전략 수립, 사업발굴, 행정 지원,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도시 인천에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섬들이 168개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다. 우리 시는 이번 사업으로 통합디자인을 개발하여 인천섬 고유의 환경과 문화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