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시는 그간 학교 측과 긴밀한 협의와 행정적 조율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앞서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과천시체육회, 관내 9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개방되는 시설은 각 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주요 체육시설로, 평일에는 학생 하교 이후 시간대와 주말에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학교별 학습권 보호와 학생 안전을 고려해 사용 시간과 범위는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시는 개방 학교에 대해 공공요금, 시설 유지보수비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도심 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높은 학교 체육시설을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해 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관내 모든 학교 체육시설이 지역사회에 개방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학교 측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시설 이용 신청 방법 및 세부 사항은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