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명칭’ 제정 추진 공고

글로벌이코노믹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명칭’ 제정 추진 공고

지역의 고유성·정체성 중점
21일부터 6월 3일까지 공모 접수
인천 제3연륙교 명칭 공모 포스터. 자료=인천경제청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제3연륙교 명칭 공모 포스터. 자료=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제3연륙교의 명칭 제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해당 기초단체인 중구·서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각 구청에서 자체 선호도 조사,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명칭 안을 2건씩 인천경제청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중립명칭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은 배제하고,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요소를 반영하는 지명을 말한다.

명칭의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 홈페이지 공모전 사이트에서 받을 계획이다. 중구·서구 두 지역에서는 명칭을 두고 첨예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연륙교 공사 현장 모습. 사진=인천경제청이미지 확대보기
제3연륙교 공사 현장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제안한 중립명칭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위원회 심의 및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고점을 얻은 명칭 2건을 시상할 예정이다.

중구와 서구 공동의 고유성·정체성을 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했는지 등이 심사 기준이다. 1위 당선자는 인천사랑상품권 50만 원, 2위에게는 인천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지급과 참여자 중 5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인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제3연륙교 명칭은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2개씩 제출받은 안과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명칭을 포함한 총 6건의 명칭을 올 하반기에 열릴 시 지명위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중구와 서구를 포함한 300만 인천시민들의 뜻을 모아, 제3연륙교의 위상에 걸맞는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